2023. 4. 26. 13:38ㆍ로와 리의 챌린지/책읽기(원서, 국내도서)
울 첫째 아이가 정말로 글을 읽지 않아서 엄청엄청 고생중이다. (중2)
그래서 어찌해야 할까 하다가..
예전부터 웅진북클럽을 했었는데 살짝쿵 북클럽을 멀리 하다가 (사실 큐레이터 선생님이 바뀌는 과정에 살짝 붕 떴었었다.) 새로 바뀌신 큐레이터 선생님과 정식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나서 다시 북클럽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큐레이터 선생님이 두분 다 좋아.. 진짜...
사실 큐레이터 쌤이 바뀌는과정에서 오래동안 붕 뜸에 표류해 있었다. ㅋㅋ
그래서 그게 정말 불만이긴 했었는데 할말이 없는 것이.. 우리 아그들이 북클럽을 배척해왔다. ㅎㅎ ;;
유튜브가 더 좋았던게지...
그런데.. 이번에 선생님과 첫만남을 가지면서.. 예전 선생님이 너무너무 좋아서 별 기대 없이 만났는데.. 대박.. 이 선생님도 완전 좋으시다.
예전선생님은 아이가 내 아이와 나이가 맞지 않았지만 울 첫째 책 읽혀주려고 엄청 노력해주셨다. 그래서 울 아이들도 선생님 완전 좋아라하고 그랬었다. 근데 지금 바뀐 선생님은 첫째 아이와 비슷한 또래를 키우고 계셔서 그런지 몰라도 나의 답답한 부분을 벅벅 긁어주셨다.
또한 어떤 책들이 도움이 되는지 추천도 엄청 해주시고 말이다. (또 좋은 점은 책영업 안하신다. 사실 북클럽에서 거의 모든 부분이 열리니.. 그 책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신다)
그래서 3일전부터 추천해주신 책을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하였다.
사실 아이는 책을 읽으면 몸에서 뭐가 나오는 아이다 보니 저항이 엄청 심했었다. ㅋㅋㅋ
그.러.나
엄마의 약간의 당근과 채찍이 엄마를 승리로 만들었다. ㅎㅎ
그래서 오늘이 3일째 되는 날이다.
큐레이터님이 추천해주신 책은 판타스틱 어휘365라는 책이다.
판타스틱 어휘365
(궁금하신 분은 요기 위에 판타스틱 어휘365 눌러주세요)
사실 북클럽 패드가 필기에 친화적이지 않다.
그래서 북클럽패드를 찍어서 아이패드에 붙여놓는다. (프리폼을 이용하여 아이와 공유를 한다)
그럼 아이와 함께 각자의 패드에서 읽어가면서 책을 읽는다.
책이 요일 단위로 정해져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고 책 내용 또한 풍부하여 깜짝 놀랐다.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인상을 다 찌푸리지만 솔직히 살짝 재미 있으니 나중가서는 평범하게 읽는다. ㅋㅋㅋ
이제 한우리도 끊으니 (시간이 되지 않아서) 엄마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조금씩이라도 읽히는 중이다.
첫날에는 1문단씩 서로 번갈아 가며 읽기로 했는데 둘째날은 감기몸살이라 엄마가 도저히 목이 나오지 않아 아이보고 다 읽히게 했다.
내용도 너무 재미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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