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키우기

2023. 5. 24. 20:30로와 리의 챌린지/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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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키우기

갑자기 병아리를 키우게 되었다 그럴 의도는 아니였는데 나의 판단미스로 인해 후폭풍이 무섭게 불고 있는 중이다. 울 따님의 학교 방과후 수업에서 병아리를 분양을 희망하겠냐는 문자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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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따님이.. 병아리를 학교에서 가져왔다..

저기 위에도 포스팅 했지만... 노랑 병아리가 아닌 깜장 병아리이다.. ㅜ.ㅜ

 

그래도.. 자꾸 보니.. 깜장 병아리도 귀여 ㅂ 나???? ㅎㅎㅎ 

병아리는 쌀 갈은걸 줘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 병아리는 쌀 갈은건 별로 잘 먹지 않는다.. (저건 사료 먹는거 찍은것.. 사료는 밑에서 또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또한 병아리 목욕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 병아리는 물목욕이 아니라 모래목욕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박스 안에다가 모래를 주면..알아서 뒹굴고 막 그런다고 한다.

(나는.. 예전에 달팽이 키우던 것이 있어서.. 코코핏을 넣어주었다.. (살짝 미안하긴 하지만.. 우리 집엔 이것뿐이 없단다..

모래는 병아리 사료 파는 곳에서 주문 해도 된다.. 하지만.. 학교 운동장 모래 한주먹만 퍼와도 된다고 한다.. 사실 그게 더 좋다고 한다...)

여튼.. 이렇게 살짝 변화를 줬더니.. 시끄럽게 삐약거리지도 않고 자기도 안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엄청 잘 논다.. 

(박스를 넣어주면... 첫번쨰 사진처럼 저렇게 있는 걸 좋아한다.. 사실 잠도 저렇게 잔다.. 흐엉...)

 

문제는 사료... 밥을 너무 먹지 않아서...

결국 인터넷에서 병아리 사료를 주문했다.

그런데 병아리 사료가 이렇게 찢어져서 도착했다..

완전 화가 머리 끝까지 났지만... 사실.. 이건.. 사료 파는 곳에서 그런건 아니라.. 택배 아저씨께서 일 하시다 칼로 찢어진 상처인듯 하다.. (봉지가 찢어진걸 상처라고 하다니..ㅋ)

그래서... 컴플레인 안하고 그냥 봉지를 하다 더 씌워서 주기로 했다..

(사실.. 먹이가 정말 급했다..)

왼쪽 것은 사은품...

 

이제 병아리와 헤어질 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간다..

아파트에서 키울 수가 없어서 아버님 어머님께 부탁 드렸더니... 아버님께서 흥쾌히 당신이 키우시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번주 주말에 가져가기로 했다. 병아리에서 닭이 되기까지 딱 한달이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더이상은 키울 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놔줘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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