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맨슨이 쏘아올린 영상.. 나의 생각...

2024. 1. 29. 10:46로리맘 챌린지/그 외(그리기 등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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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슨의 책도 예전에 읽어봤고 마크맨슨 유튜브 채널 구독자로써 마크맨슨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든다.
살짝 영상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다 라고 생각을 했고 살짝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영상을 다 보고 나서는.. 나도 몰랐던 우리나라에 대한 관찰과 해석이 정확하다고 생각이 든다.

유교사상과 자본주의 단점만 있다고 한다.

한국은 625전쟁을 겪어본 나라이고 엄청나게 빨리 경제 대국을 일으킨 나리임이 사실이다. 또한 그 바탕이 교육열인것 같다. 한국은 자원이 없는 나라이기에 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나의 자식은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뒤떨어짐을 느끼는 것 같아서 불안하기도 하다. 

또한 유교사상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사람에게 이야기 하면 '어린애가 버르장머리 없이 눈을 똑바로 뜨고 이야기해?" 라고 면박을 주거나 "쟤는 왜 또 나서?" 라며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 하면 이상한 취급을 해버린다.

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많이 존중한다고 생각해왔었지만 이 영상을 보고나서 나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들이 나에게 무슨 말을 할때.. 엄마 혹은 아빠 말이니깐 그냥 따라줬으면 좋겠어... 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면 "쟤는 왜이리 이기적이야.." 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나도 외국물 먹은 사람인데... 나 조차도 그렇게 생활해왔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친다.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정말 좋은 일인데.. 또한 나 조차도 그런 표현을 부러워 했는데 내 자식들에게는 그렇게 했었나? 하면서 처음으로 미안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은... 이름을 쓸때에도 가족의 성이 먼저 나오고 무슨 이야기를 할때에도.. '저희' '우리' 가 먼저 나온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은 이름을 쓸때에도 나를 소중히 생각해서 이름을 먼저 쓰고 무슨 이야기를 할때에도 '나는' 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어른들은 넌 너무 개인적이야.. 할 수도 있겠지만... 마크맨슨이 한국에 대해 너무도 잘 본거 같다.
나를 희생해서 가족, 나를 희생해서 회사 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것이 우리 부모님 세대이다. MZ세대는 우리나라의 이러한 단점들을 조금은 고쳐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세대에는 MZ세대 처럼 행동하면 개념이 없어.. 라는 말을 듣고... MZ세대에게 조언을 해주면 '꼰대'라는 소리를 듣는다. 

마크맨슨으로 인해 내가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사실을 깨우쳐줘서 너무 고맙다.

사회를 살아가면서 불편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내 아이들에게 되물림 할 생각은 없다. 
그리고 내 자식들이 나에게 이야기 했던 (솔직한 생각들) 이야기들에게도 무시하거나 쓸데없는 생각이라고 이야기 하지말고 경청하고 그들의 의견을 잘 들어줘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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